해외에서 살아남기 연구일지

여행도 MBTI - 호주 여행 추천 지역

방야연 2023. 1. 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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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호주로 여행 간다면 어느 곳으로 가야 좋을까? 라는 질문을 듣습니다. 사람마다 기호가 달라 각자 다른 스타일의 음식을 선호하듯 여행도 기대하는 바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니 각자 자신에게 맞는 여행 장소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는 그래서 항상 여행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되묻습니다. 해변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산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 익스트림을 즐기고 싶은 탐험가 또는 빛나는 태양 아래에서 분위기있게 맥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있으니까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든 여행을 통해 어떤 것을 기대하든 호주라는 곳은 거대한 땅덩이의 국가답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나의 목적에 맞는 호주 여행 추천 지역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한적하고 따뜻한 빅토리아주의 해변 도시를 걷다가


1. 한적한 시골의 해변에서 서핑이나 낚시를 하고 노천 카페에서 피쉬앤칩스를 먹고 싶어요

 

(1) 선샤인 코스트 - 퀸즐랜드
우리나라 유명 연예인 부부도 별장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퀸즐랜드 지역 답게 날씨가 일 년 내내 온화하며 세련된 고층빌딩과 5성급 호텔들이 즐비해 있는 반면 인구 밀도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높지 않아 관광객에 치이지 않고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년 세계의 서퍼들이 모여드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쿨럼 비치, 누사 헤드, 브로드 비치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으며 내륙 지역으로 들어가면 호수, 국립 공원, 놀이 공원, 동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넘칩니다.


(2) 코랄베이, 엑스마우스 - 서호주
서호주 지역은 이스트 코스트 지역들에 비해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양한 해양 활동들을 즐길 수 있고 자연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는 엑스마우스는 충분히 방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스트 코스트의 유명한 해안과는 차별화된 몇 마일에 걸친 깨끗하고 조용한 해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고래나 상어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계 최고의 스노클링 지역으로도 유명하며 아름다운 해변 덕분에 서호주의 보석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2. 도시보다는 조용한 시골에서 문화 체험을 하고 싶어요

마운트 감비아 - 남호주
마운트 감비아는 활기찬 도시 생활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추천 지역입니다.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국 관광객들은 와이너리 체험으로도 많이 간다고 해요. 또한 유명한 블루 레이크가 있고 예술, 음식, 사람, 자연 어느 한 부분도 놓칠 게 없는 추천 지역입니다.

발링업 - 서호주
조용하고 호주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서호주에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중에서 퍼스에서 2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도시인 발링업은 탐험가, 예술 애호가, 도심과 인파를 피해 자연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지역입니다. 롤링 힐즈나 골든 밸리 트리 파크 같은 공원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호주 답게 모든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 

 

 

3. 가만히 있는 것은 지루해서 아웃도어 액티비티와 익스트림을 좋아해요

(1) 플린더스 산맥, 남호주
호주 최고의 자연 명소인 플린더스 산맥은 하이킹 하이킹과 탐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해 드리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애들레이드 북쪽에 위치한 이 곳은 남호주의 아웃백을 경험하고 화산 봉우리와 바위 협곡 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거대하고 신비한 자연의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방에 샌드위치와 물을 챙겨가세요. 하이킹 중에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4. 외곽 지역 말고 공항이 있는 도시 근처에서 관광했으면 좋겠어요  

(1) 서던 하일랜드 - 뉴사우스웨일즈
시드니에 사는 사람들이 주말 나들이를 위해 즐겨 찾는다고 하는 서던 하일랜드는 시드니 여행 중에 한적한 장소를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자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선선한 뉴사우스웨일즈 기후를 이용한 와이너리에서 분위기있게 와인을 즐기고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감상한 후 저녁에는 훌륭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면 하루가 부족할 지도 모릅니다.

(2) 래밍턴 국립 공원, 퀸즐랜드
브리즈번이나 골드코스트로 여행하실 분들 중에서 근교 2시간 내에 방문할 수 있는 곳인 래밍턴 국립공원입니다. 호주에서 가장 큰 아열대 우림지역으로 알려진 이 곳에서는 200여 종의 다양한 새들과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는 규모의 폭포수 볼 수 있으며 160km에 달하는 트래킹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5. 자연보다는 라이브 음악이나 예술 등 풍부하고 활기찬 문화 체험을 하고 싶어요

(1) 바이런베이 - 뉴사우스웨일즈
세계의 젊은 여행객들이 해마다 바이런베이를 찾는 이유는 비단 아름다운 해변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해변을 따라 독특한 상점과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젊음의 열기가 있고 페스티벌에서 밤새도록 춤을 추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바이런 베이만의 문화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 애들레이드 - 남호주
애들레이드는 시드니, 멜버른 다음으로 호주 남쪽에서는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인 애들레이드는 호주에서 가장 큰 예술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에딘버러 페스티벌을 벤치마킹 해서 한 달 동안 엄청난 축제가 이어지는데 공연, 아트 등 볼거리가 끊이지 않으며 이 프린지 페스티벌 덕분에 애들레이드가 축제의 도시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의 공연 축제라고 하니 그럴 만도 하지요.

 

 

6. 맛있는 거 먹고 마시고 오고 싶어요

(1) 바로사 밸리 - 남호주

호주 와인이 유명한 거 아시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산지인 바로사 밸리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지역으로 150개의 와이너리와 80여 개의 셀러도어가 있으며 지구상에서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취할 때까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와인 애호가 분들께 강추하는 곳입니다.
 
(2) 헌터 밸리 - 뉴사우스웨일즈
시드니와 인접한 헌터 밸리도 호주 관광청에서 추천하는 와이너리로 포도나무에 싸여 호화로운 휴일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골프, 요가, 와인 등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으며 분위기있는 식사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테스트 하고 와인 투어를 위해 호주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이라면 반드시 가보셔야 할 곳 중에 하나입니다.



예전 호주 버켓리스트에 있던 장소들인데 호주 비행기를 몇 십 번을 탔지만 가본 곳보다 못 가본 곳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도 자연도 모든 것이 따뜻해서 아름답던 호주. 세상 좀 좋아지면 다시 꼭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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