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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살아남기 연구일지

영국의 도시 알아보기 : 영국 대학교 영국 발음 갤러리 박물관 영국여행 영국 공원

by 방야연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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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소개

 

오늘은 영국 유학 혹은 영국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영국 도시들 관련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어릴때 영국에서 학교를 다녔고 너무나 좋은 기억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영국은 마음 속 제 2의 고향같은 느낌입니다. 요즘은 mass migration으로 인해 영국다운 문화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영국은 역사와 문화가 깊은 나라로 미국처럼 땅덩이가 크진 않지만 각 도시마다 독특하고 특별함을 지닌 신기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번화한 대도시 런던부터 매력적인 해변 마을인 브라이튼까지 오늘은 한국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주요 영국 도시의 인구, 대학교, 악센트 및 문화적 명소 등등을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I. 런던 London

 

런던은 영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풍부한 역사, 다양한 문화, 분주한 거리로 유명한 런던은 "런던을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 어디를 가도 지루하다고 느낄 것이다"라는 론니플레닛의 유명한 문구가 있을 정도로 항상 활기가 넘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인구는 800만 이상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런던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랜드마크와 눈부신 전경으로 우중중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아름다움 덕분에 런던에서의 삶은 지루하지가 않으니까요. 우뚝 솟은 런던 아이와 유서 깊은 버킹엄 궁전,엘리자베스 타워로 알려진 빅벤 - 국회의사당의 북쪽 끝에 있습니다 - 등등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영화 같은 배경이 펼쳐지는 곳이지요.

 

영국 억양에 익숙하시지 않은 분들은 악센트 걱정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런던은 인터네셔널 도시라서 사실 억양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외국인도 많이 살고 있구요. 고전적인 코크니(Cockney) 악센트도 들으실 수 있고 세련되고 포쉬한 RP 액센트도 들으실 수 있는 런던은 악센트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는 아닙니다. 

 

영국으로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학교를 살펴보면 런던에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들이 많이 있습니다. 런던에는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 및 영국 각 도시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인종차별도 없고 문화적 다양성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런던 관광 명소! 런던은 세계적인 수준의 박물관과 갤러리로 유명하지요. 다들 아시는 대영 박물관, 국립 미술관, 테이트 모던은 도시의 풍부한 문화 유산과 역사를 보여주는 수 많은 박물관과 갤러리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이런 아름다운 박물관과 갤러리가 무료라는 사실은 더욱 런던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생각하니 또 가고싶네요. 

 

III. 버밍엄 Birmingham

 

한국 분을은 의외로 버밍엄을 잘 모르시더라구요. 축구 때문에 맨체스터는 많이들 아시는데 버밍엄은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버밍엄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저도 맨체스터가 두번째로 큰 도시인 줄 알았어요. 잉글랜드 서부 미들랜드 지역에 있으며 인구는 만 명이 넘고 산업 유산과 문화적 다양성으로 잘 알려진 번창하고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저는 버밍엄은 딱 한 번 가보았는데요 버밍엄도 아름다움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유서 깊은 세인트 필립 대성당과 현대적인 버밍엄 도서관을 비롯한 수많은 멋진 랜드마크를 자랑합니다. 또한 버밍험에는 캐논 힐 공원(Cannon Hill Park)과 버밍엄 식물원(Birmingham Botanical Gardens)과 같은 그림 같은 공원과 정원도 있어서 영국에서 런던 말고 물가와 숙소가 조금 저렴한 다른 도시들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버밍엄도 괜찮습니다.

 

버밍엄에는 "Brummie"라는 고유한 억양이 있는데요 독특한 억양과 리듬이 있지만 외국인에게는 코크니 악센트와 비슷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버밍엄도 국제 도시로 많은 외국인이 있기 때문에 악센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순화되어 있습니다.

 

버밍엄으로 유학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버밍엄 대학교와 애스턴 대학교를 비롯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이 대학들은 강력한 학업 프로그램과 연구 시설로 유명하며 전 세계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은 좋은 대학입니다.

 

대학 외에도 버밍엄은 박물관과 갤러리로도 유명합니다. 버밍엄 박물관 및 미술관, the Ikon Gallery, Barber Institute of Fine Arts 등 풍부한 예술 및 문화 유산을 보여주는 장소가 풍부합니다.

 

IV. 글래스고 Glasgow

제가 좋아하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로 스코틀랜드 서부의 클라이드 강에 위치해 있습니다. 600,000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글래스고는 날씨는 비록 너무나 춥고 으스스 하지만 풍부한 문화 유산과 과거 산업으로 유명한 활기차고 분주한 도시랍니다. 제 영국 친구들도 영국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스코틀랜드로 가라고 할 정도로 스코틀랜드는 전통 영국의 문화를 가장 많이 지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글래스고에는 유서 깊은 글래스고 대성당과 현대적인 글래스고 과학 센터를 포함하여 수많은 멋진 랜드마크가 있으며 켈빈그로브 공원과 글래스고 식물원과 같은 수많은 공원과 정원이 있으니까 글래스고로 여행을 가셔서 심심하실 이유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 글래스고는 아무래도 스코틀랜드다보니 악센트가 조금 문제이긴 합니다. 글래스고 악센트는 도시의 가장 독특한 특징 중 하나이며 강하고 선율적인 리듬과 억양으로 유명한데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가끔 강한 글래스고 악센트는 알아듣지 못할 때가 있다고 하네요.

 

스코틀랜드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학교를 살펴보면 글래스고에는 글래스고 대학교와 글래스고 칼레도니안 대학교를 포함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이 대학들은 강력한 학업 프로그램과 연구 시설로 유명합니다. 영국 대학교는 전체적으로 교육의 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해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박물관이나 갤러리를 살펴보면 켈빈그로브 미술관 및 박물관, 현대 미술관, 리버사이드 박물관 등 풍부한 예술 및 문화 유산을 보여주는 수 많은 장소가 있습니다. 자 다들 글래스고로 고고!

 

V. 맨체스터 Manchester

축구 덕분에 한국에서 유명한 맨체스터는 잉글랜드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그레이터 맨체스터 카운티에 있습니다. 인구는 500,000명 이상이며 풍부한 문화 유산과 과거 산업으로 유명한 번창하고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아름다움 측면에서 맨체스터에는 유서 깊은 맨체스터 대성당과 현대적인 맨체스터 중앙 도서관을 비롯한 수많은 멋진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또한 히튼 공원(Heaton Park)과 플레처 모스 식물원(Fletcher Moss Botanical Garden)과 같은 수많은 공원과 정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맨체스터는 가보지 못했지만 맨체스터 악센트가 어떤지 물어보니 강하고 리드미컬한 억양과 독특한 어휘가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역시 런던이나 맨체스터 같은 대도시는 외국인이나 외부 유입 인구가 많기 때문에 악센트가 많이 순화되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맨체스터로 유학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학교를 살펴보면 맨체스터 대학교와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를 비롯한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수준 높은 학업 프로그램과 연구 시설로 유명하며 다른 영국의 대도시에 있는 대학교 답게 유학생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유학생 비율이 높다고 나쁜 건 아닙니다. 영국 대학교의 유학생들은 유럽인 혹은 미국인, 호주인 등 비아시아인 비율이 높기 때문에 한국분들이 선호하시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맨체스터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도 유명합니다. 맨체스터 아트 갤러리, 과학 산업 박물관, 휘트워스 아트 갤러리는 풍부한 예술 및 문화 유산을 보여주는 도시의 많은 문화 기관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맨체스터는 영향력 있는 밴드와 아티스트를 배출한 오랜 역사를 지닌 음악계로도 유명합니다. 맨체스터는 일년 내내 콘서트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O2 Apollo Manchester와 Manchester Arena를 비롯한 수많은 음악 공연장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또한 빼먹으면 섭섭한 축구! 맨체스터는 국내 최고의 축구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있는 스포츠의 중심지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는 영국에서 가장 크고 상징적인 두 개의 경기장입니다.

 

 

VI. 에딘버러 Edinburgh

저에게 영국에서 어느 도시에서 살고싶냐고 묻는다면 저는 에딘버러를 고를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딘버러는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랍니다. 구불구불한 거리와 중세 건축물이 있는 도시의 올드 타운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며 사화산 꼭대기에 자리 잡아 도시의 숨막히는 전경을 제공하는 에딘버러 성(Edinburgh Castle)을 보면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에딘버러는 정말 유럽답고 영국다운 도시예요. 길 모퉁이의 분위기 넘치는 카페며 오래되었지만 잘 만들어진 건축물 등 멋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에든버러는 또한 세계 최대의 예술 축제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ringe Festival)을 포함하여 축제로도 유명하며 전 세계에서 공연자와 방문객이 항상 찾는 도시랍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물원 중 하나인 에든버러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Edinburgh)과 스코틀랜드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Scotland)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유학생들이라면 에딘버러 대학교와 헤리엇-와트 대학교가 영국 최고의 대학교이니 꼭 살펴보세요. 윌리엄 왕자가 에딘버러 대학교 출신이지요?  대학의 도시라 안전하고 수많은 극장, 박물관, 미술관, 번성하는 음악 및 예술 현장이 있는 활기찬 문화의 도시입니다.

 

VII. 브라이튼

어학연수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브라이튼은 영국 남부 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수많은 바, 클럽, 레스토랑이 있는 활기찬 나이트라이프로 유명하며 런던에서 멀지 않아서 기차를 타고 당일 여행을 하고 바다를 보고 오기도 했었네요. 브라이튼은 음악계로도 유명한데요 연중 수많은 라이브 음악 공연장과 축제가 열립니다.

 

브라이튼은 또한 19세기에 인도-사라센 양식으로 지어진 왕궁인 로열 파빌리온을 포함하여 수많은 역사적인 건물과 랜드마크가 있는 멋진 건축물로도 유명합니다. 날씨가 좋은 여름날에는 길게 뻗은 조약돌 해변이 있어 일광욕, 수영,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아이스크림 먹고 일광욕 하면 천국이 따로 없어요.

 

브라이튼은 또한 서식스 대학교와 브라이튼 대학교를 포함한 여러 대학교의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예술 공부를 하는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도시이기도 하구요, 또한 풍부한 문화 유산과 역사를 전시하는 브라이튼 박물관 및 미술관을 포함하여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가 있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을 거예요.

 

VIII. 결론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고 다양한 도시의 본고장이며 각 도시마다 고유한 특성과 매력이 있답니다. 역사, 예술, 음악을 사랑하고 옛스러운 아름다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영국의 도시들을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다룬 다섯개의 도시 외에도 옥스포드, 캠브리지, 바스, 요크셔 등 이야기하고 싶은 영국 도시가 더  많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기회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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